커버드콜(콜옵션 매도) 전략이란

커버드콜(콜옵션 매도) 전략은 투자자가 주식이나 ETF 등 기초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동일한 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즉,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주식을 일정 가격(행사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다른 사람에게 팔고, 그 대가로 옵션 프리미엄(수수료)을 받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의 목적은 보유 주식에서 발생하는 수익 외에 추가로 옵션 프리미엄을 얻어 전체 수익률을 높이고, 주가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일부 완화하는 데 있습니다. 만약 주가가 콜옵션의 행사가격을 넘지 않으면 옵션이 행사되지 않아 투자자는 프리미엄을 그대로 얻고 주식도 계속 보유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행사가격을 넘어서면 콜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행사해 주식을 넘겨줘야 하므로,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은 제한됩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는 옵션 프리미엄이 손실을 일부 보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시장이 크게 오르지 않거나 횡보할 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가가 급등할 경우 수익이 제한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로 인컴 투자자나 기관투자자들이 현금 흐름을 늘리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많이 활용하는 전략입니다.